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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풍천 산불 밤새 이어져…임야 100㏊ 잿더미

등록 2020.04.25 11:01

수정 2020.09.26 03:30

[앵커]
어제 오후 경북 안동시 풍천면 야산에서 시작된 산불은 아직도 진화 작업중입니다. 건조한 데다 바람이 강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장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능선을 따라 빨간 불길이 치솟습니다. 산림청 공중진화대원들은 잔불 위에 흙을 덮어가며 진화작업을 벌였습니다.

어제 오후 경북 안동시 풍천면에서 시작된 산불은 18시간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젯밤 9시 기준 진화율은 30%로 강풍을 타고 번진 불길이 임야 100ha를 집어삼켰습니다. 인근 주민 300여 명은 마을회관과 청소년수련원 등으로 대피했습니다.

오늘 새벽 일출과 동시에 소방 헬기 24대가 투입돼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인 안동은 강한 바람이 예보돼 산불 확산 우려가 큽니다. 

택시 앞부분이 완전히 찌그러졌고 옆으로 넘어진 화물차에서는 냉장 닭이 도로로 쏟아졌습니다.

오늘 새벽 1시쯤 호남고속도로 대전 방향 벌곡휴게소 인근에서 택시가 화물차를 들이받았습니다.

택시 운전자는 40대 여성으로 전북 전주시 덕진구의 한 도로에서 택시를 훔쳐 50km가량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지만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경찰관계자(음변)
"택시를 어떤 식으로 타고 가게 됐는지에 대해서는 조사중이고요, 음주부분에 대해서는 취소 수치가 나왔어요."

경찰은 해당 운전자를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장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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