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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中, 북한에 의료진 파견"…정부 "특이동향 없다"

등록 2020.04.25 14:05

수정 2020.09.26 03:30

[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해 중국이 의료 전문가를 포함한 대표단을 북한에 파견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최근 김 위원장의 건강 문제를 놓고 관측이 엇갈리고 있는데 우리 정부는 "특이 동향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류주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로이터 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에 관해 조언할 의료 전문가들을 포함한 중국 대표단이 지난 23일 베이징을 출발해 북한으로 향했다고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 대표단은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의 고위 관리가 이끄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지난 20일 북한 전문매체 데일리NK는 "김 위원장이 12일 평안북도 묘향산 지구의 향산 진료소에서 심혈관 시술을 받고 향산 별장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미국 CNN방송은 "김 위원장이 수술 후 심각한 위험에 빠진 상태라는 정보를 미국 정부가 주시 중"이라고 전하면서 '중태설'이 번졌습니다.

하지만 우리 정부가 "특이 동향이 없다"고 선을 그었고 어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CNN 보도가 오래된 문서를 인용해 쓴 부정확한 보도라고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이 의료진을 북한에 보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우리 정부는 "별다른 동향이 없다"는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북한은 김 위원장의 대외활동을 13일째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TV조선 류주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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