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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라임 핵심' 김봉현 영장 신청…이종필 오늘 영장심사

등록 2020.04.25 14:47

수정 2020.09.26 03:30

[앵커]
라임 사태의 핵심으로 꼽히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과 이종필 전 라임자산운용 부사장 등이 한꺼번에 붙잡히면서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종필 전 사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했습니다.

황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피 행각 넉 달 만에 서울 성북구 주택가 골목길에서 경찰에 붙잡힌 라임 사태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

김 전 회장은 라임 자금이 들어간 버스회사에서 160억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 경찰은 오늘 오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김 전 회장이 은신한 주택에서 이종필 전 라임자산운용 부사장과 심 모 전 신한금투 팀장도 함께 붙잡혔습니다.

검찰은 지난해 발부된 구속영장 기간이 만료돼 이 전 부사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했습니다.

이 전 부사장은 라임 펀드 자금을 코스닥 상장사 리드에 투자하는 대가로 명품 시계와 가방, 고급 외제차 등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전 부사장은 오늘 오후 영장실질심사를 받는데, 불출석 사유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심 전 팀장에 대해서도, 이 전 부사장과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라임 사태의 몸통이라고 할 수 있는 이 전 부사장과 김 전 회장 체포로 수사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검찰은 김 모 전 행정관이 청와대 파견근무를 하면서 금융당국에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나 청와대 관계자와 연결돼 있는지 조사할 예정입니다.

TV조선 황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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