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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라임사태 핵심' 김봉현 구속영장 신청

등록 2020.04.25 19:03

수정 2020.04.25 19:19

[앵커]
오늘은 1조 6천억 원 대의 천문학적 피해, 그리고 정관계 로비 의혹까지 낳고 있는 라임 사태 속보로 뉴스7 문을 열겠습니다. 김봉현 전 회장을 비롯한 이번 사건의 핵심 인물 3명이 체포됐다는 소식은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경찰은 하루 만에 김 전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일단은 회삿돈 횡령 혐의가 적용됐는데, 핵심은 누구에게 어떻게 로비를 해서 이런 엄청난 돈을 합법적으로 끌어모았는지, 바로 이 부분에 맞춰지고 있습니다.

먼저 장용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남부경찰청은 수원여객 회삿돈 241억 원을 빼돌린 혐의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은 김 전 회장이 수원여객 측으로부터 돈을 빌리거나 전환사채를 인수할 것처럼 허위로 서류를 만들어, 회삿돈을 횡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 전 회장은 어제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김 전 회장이 라임 사태의 핵심 인물인 만큼 횡령 관련 수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검찰로 신병을 넘길 예정입니다.

김 전 회장과 함께 붙잡힌 이종필 전 라임자산운용 부사장과 심 모 전 신한금융투자 팀장은 구속됐습니다. 심 전 팀장은 앞서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지만,

"(금품 받은 혐의 인정하시나요?)..."

이 전 부사장은 불출석했습니다.

이들은 라임펀드 자금을 코스닥 상장사 '리드'에 투자해 준 대가로 명품 시계와 고급 외제차 등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TV조선 장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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