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7

로이터 "中의료진, 김정은 건강 조언 위해 방북"…정부 "특이동향 없다"

등록 2020.04.25 19:11

수정 2020.04.25 19:22

[앵커]
지난 한주는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과 관련한 뉴스들로 시끄러웠는데, 외신보도와 저희 취재 내용을 종합해 보면 이렇습니다. 심혈관계 문제가 있지만, 치료를 받고 강원도 원산의 특각에서 요양 중이다. 이런 겁니다.

그런데 오늘 로이터 통신은 새로운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중국에서 김 위원장을 위해 의료 전문가를 파견했다는 겁니다. 북한 의료진의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중국의 도움이 필요할 정도였다면 간단한 통증은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박지호 기자가 로이터 보도 내용을 자세히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로이터통신은 오늘 오전 7시 중국이 북한에 의료팀을 파견했다고 단독 뉴스로 타전했습니다.

3명의 중국 소식통을 인용했는데,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 고위간부가 이끄는 대표단이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에 대해 조언하기 위해 그제 북한에 파견됐다"는 내용입니다.

로이터는 또 한국의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은 살아 있으며 대중 앞에 곧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정부는 북한 내 특이한 동향은 없다는 입장을 유지중입니다.

조해진 / 통일부 부대변인 (어제)
"북한 내부에 지금 특이 동향이 없다고 이렇게 다시 한번 재차 말씀을 드리고요."

오늘은 북한 인민혁명군 창건일이었지만, 김 위원장이 공개활동 소식은 없었습니다.

조선중앙TV
"주체적인 혁명무력건설에 불멸의 공헌을 하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를 여러 나라 언론들이 높이 칭송하였습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이 모습을 드러내기 전까지는 건강과 관련된 논란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TV조선 박지호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