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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산불 강풍에 되살아나…또 다시 주민대피령

등록 2020.04.25 19:27

수정 2020.04.25 19:35

[앵커]
어제 경북 안동에서 발생한 산불이 오늘 오전에, 90% 가까이 잡혔지만, 다시 강한 바람을 타고 불길이 번지고 말았습니다. 대피했다 집으로 돌아온 주민들은 또 다시 피신했습니다.

이심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산 전체가 연기에 휩싸였습니다. 산림청 헬기가 물을 뿌려보지만 불길은 쉽게 잡히지 않습니다. 

경북 안동 산불은 어제 오후 4시쯤 시작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헬기 30대와 인력 천여 명을 투입해 오늘 오전 큰불을 잡았습니다.

하지만 오후 들어 초속 8m 강풍을 타고 동쪽으로 빠르게 번졌습니다. 어제 발생한 산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삽시간에 산 전체로 번졌습니다.

불길이 다시 번지자 안동시는 오늘 오후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조원현 / 경북 안동
"하늘이 빨게, 노을지는 것 같이.  큰일 났다 싶어서 차 빼고.."

현재 안동 지역에는 강풍주의보와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소방 당국은 이번 산불로 임야 100여㏊가 불탔지만 인명이나 민가 피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이심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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