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만취 여성, 택시 훔쳐 고속도로 50㎞ 질주하다 화물차 추돌

등록 2020.04.25 19:28

수정 2020.04.25 19:41

[앵커]
택시가 고속도로에서 화물차를 추돌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알고보니, 40대 여성이 이 택시를 훔쳐 50km를 달린건데, 만취 상태였습니다.

박건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쪽으로 쓰러진 트럭을 견인차가 들어 올립니다. 바로 옆에는 옆면이 심하게 파손된 택시 한 대가 멈춰 서 있습니다.

오늘 새벽 1시쯤 충남 논산시 호남고속도로 상행선에서 48살 A씨가 몰던 택시가 3.5톤 화물차를 추돌했습니다.

소방 관계자
"화물차가 전도되면서 택시에 있던 분을 구조했는데 그렇게 많이 다치시진 않았대요."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택시 기사가 아니었습니다. 사고 발생 40분 전 전북 전주의 한 도로에서 택시를 타고 가다 기사가 잠깐 내린 사이 택시를 훔쳐 달아난 겁니다.

A씨는 만취 상태에서 충남 논산까지 50km 넘게 질주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택시를 운전했던 분이 음주를 하셔서, 논산경찰서 현행범 체포해서 계룡지구대로 넘겼어요.“

경찰은 A씨에 대해 절도 혐의 등도 추가할 방침입니다.

TV조선 박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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