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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현 오늘 영장심사…'라임사태' 수사 본격화

등록 2020.04.26 10:36

수정 2020.09.26 03:30

[앵커]
1조 6천억원대의 피해를 만든 '라임 사태' 핵심 인물들이 속속 구속되고 있습니다. 어제 이종필 전 부사장 등 2명이 구속됐고, 오늘은 김봉현 전 회장이 영장실심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장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원지방법원은 오늘 오후 3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엽니다. 김 전 회장은 수원여객 회삿돈 241억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 전 회장이 수원여객 측 회삿돈을 빌리거나 전환사채를 인수할 것처럼 허위 서류를 만들어 횡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 전 회장과 서울시내에서 은신하다 함께 붙잡힌, 이종필 전 라임자산운용 부사장, 심 모 전 신한금융투자 팀장은 어제 구속됐습니다.

이 전 부사장은 이날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영장실질심사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법원은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 사유를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 5개월 동안 도피행각을 벌여 왔습니다.

심 모 씨 / 전 신한금융투자 팀장
"(금품 받은 혐의 인정하시나요?) …"

라임 사태 핵심 인물들의 신병이 확보되면서, 금감원의 라임 정보 유출에 청와대 행정관이 개입했다는 의혹 수사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김 전 회장 일당이 금융당국이나 청와대 관계자와 연결돼 있는지에 대해서도 수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V조선 장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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