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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문의 여성'이 '라임 일당' 은신처 예약…국제전화·페이팔 이용

등록 2020.04.26 10:40

수정 2020.04.26 11:21

[앵커]
라임 사태 핵심 인물들은 서울 성북동의 주택가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그런데 이 일당이 성북동에 은신하는 과정에는 두 명의 여성이 등장합니다. 각각 미국 LA와 부산에 있다는 여성들인데, 이 가운데 LA쪽 여성이 숙소를 대신 예약하고. 결제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황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성북구에 있는 2층짜리 레지던습니다, 방 5개와 욕실 3개가 있는 고급 주택을 개조해 만들었습니다. 

3주 전 쯤 이곳으로 국제전화 한 통이 걸려왔습니다. LA에 있다는 여성이었는데 가족과 한 달 동안 머물고 싶다고 했습니다.

레지던스 관계자
"우리 가족이 갈 건데 한 달 동안 여행을 할 거라서 지낼 곳이 필요하고…."

LA 여성은 레지던스측에 부산 언니와 삼촌이 갈거라며 언니의 연락처를 남겼습니다. 예약 당일에는 삼촌이라는 남성이 입실했습니다. 이종필 전 부사장이었습니다.

레지던스 관계자
"언니는 다음날 온다고 하고, 부산에서 차를 타고. 오늘 당장 밤에는 삼촌이 와 계실 거라고…."

이후에도 '가족'은 오지 않았고 김봉현과 심 모 팀장이 차례로 들어왔습니다. 사건이 불거진 이후 레지던스 측이 항의하자 부산 여성은 미안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레지던스 관계자
"이게 어떻게 된거냐 하니까 실토를 하더라고요. 자기도 누군가한테 부탁을 받아서 대리로 예약을 한거다…."

레지던스의 숙박비는 하룻밤에 35만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LA 여성이 온라인 서비스인 '페이팔'을 통해 달러로 입금했습니다.

김승주 /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시스템은 미국에 있잖아요. 당국의 조사 시스템 안에서는 걸리지 않으니까."

경찰은 김봉현 일당의 도피생활을 도운 조력자들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TV조선 황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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