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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한 침체기에 전세계 사로잡은 'K-좀비' 영화

등록 2020.04.26 19:40

수정 2020.04.26 19:52

[앵커]
코로나 영향으로 국내 영화계가 빙하기를 맞고 있지만 한국형 좀비영화는 예욉니다. 쏟아지는 극찬속에 VR 판권 계약, 선판매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루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폐허가 돼버린 도시. 죽지않고 한곳에 그대로 머물러 있는 괴물과 생존자가 사투를 벌입니다.

올 여름 개봉하는 '반도'는 2016년 천만 관객 좀비물 '부산행'의 속편입니다. 예고편이 공개되자 국내외 관심이 뜨거운데, 이미 북미, 프랑스, 영국 등에 선판매 됐고, 올해 칸영화제 초청이 예상되는 국내 유일한 영화로 꼽힙니다.

한국형 좀비에 대한 관심은 '킹덤'시리즈에서 증폭됐습니다.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들어진 서구 좀비들과 달리, K좀비는 실제 배우들의 연기에 집중했는데, '킹덤'의 경우 4천 여명이 6주간의 훈련을 거쳐 좀비를 연기했고, '부산행'엔 안무가들이 좀비가 됐습니다.

때문에 미국의 한 매체는 한국형 좀비는 "꾸물거리지 않고 빠르다"며 해외 유명 좀비물을 뛰어 넘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박멸의 대상으로만 보는 서구형 좀비와 다른 점도 있습니다.

정덕현 / 문화 평론가
"한국적 특성이 들어가있는, 약간 가족주의 같은 느낌으로 좀비를 바라보는 시각이 좀 다르다는 건데..."

K좀비가 코로나19로 침체된 영화계에 새로운 돌파구가 될지 주목됩니다.

TV조선 이루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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