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퍼레이드

김정은, 김여정과 원산 체류 추정…美 "위중설은 추측"

등록 2020.04.27 07:32

수정 2020.09.26 03:40

[앵커]
북한 매체는 오늘도 김정은 위원장 모습을 공개하지 않고, 원산갈마지구 사업을 지원한 주민에게 감사를 전했다는 보도만 했습니다. 원산에선 김 위원장 전용 열차가 포착된 가운데, 여동생 김여정과 함께 원산에 머물고 있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백연상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원산의 기차역에 열차 한 대가 정차돼 있습니다. 지난 15일 찍힌 위성사진에는 없던 열차입니다.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김정은 전용열차로 추정되는 열차가 21일부터 원산역에 정차했다"고 밝혔습니다.

38노스는 "약 250m 길이의 열차가 21일 이전에 도착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우리 정부 관계자는 김정은 위원장이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과 원산에 함께 체류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당국자들은 익명으로 AP통신 등에 '김정은 위중설은 추측'이며 '결론을 내릴 정보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국내에선 '김정은 사망' 가짜뉴스까지 퍼진 가운데, 의견이 갈리고 있습니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어제 "정부는 특이 동향이 없다고 자신 있게 얘기할 정도로 정보 역량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문정인 대통령 특보도 "김정은이 13일부터 원산에 머물고 있고 건강하다"며 거들었습니다.

하지만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윤상현 의원은 "위중한 상태로 추정한다"며 오늘 긴급 간담회를 열 예정입니다.

TV조선 백연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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