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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오늘 오거돈 제명 윤리위…野 "로펌 '부산'서 사퇴 공증"

등록 2020.04.27 07:38

수정 2020.09.26 03:40

[앵커]
민주당은 오늘 윤리심판원 회의를 열어 오거돈 전 시장 제명을 추진합니다. 통합당은 대통령이 설립한 법무법인 '부산'에서 오거돈 사퇴 공증을 했다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주원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오후 2시, 여의도 당사에서 윤리심판원 회의를 엽니다. 이 회의에서 오거돈 전 부산시장에 대한 징계 수위를 논의합니다. 제명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제명 이외에 다른 조치를 생각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미래통합당은 오 전 시장 사건에 법무법인 '부산'이 관여한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법무법인 '부산'은 지난 1995년 문재인 대통령이 설립했고, 지금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조카사위인 정재성 변호사가 대표를 맡고있습니다.

곽상도 통합당 의원은 "법무법인 '부산'이 성추행 사건 공증을 맡은 것을 확인했다"며 "총선 후 사퇴한 경위를 청와대가 몰랐을리 없다"고 해명을 요구했습니다. "이를 묵살하면 청와대의 총선 개입 의혹으로 당 차원에서 대응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공증을 도운 부산성폭력상담소는 "평소 공증 처리를 맡기던 법무법인 두 곳 중 한 곳을 피해자 측에 소개해줬을 뿐 다른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순차적으로 일을 진행한 것이지 총선과 상관없다"며 해명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오 전 시장은 지난 23일 기자회견 이후 행방이 묘연한데 오늘 열리는 민주당 윤리심판원 회의에 출석할지 미지수입니다.

TV조선 주원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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