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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6주 만에 어린이 외출…이탈리아 "5월 단계적 정상화"

등록 2020.04.27 08:29

수정 2020.09.26 03:50

[앵커]
유럽에서 코로나 확산이 가장 심각한 이탈리아와 스페인은 사망자 수가 줄면서 이제 봉쇄조치를 조금씩 풀고 있습니다. 반면에 영국은 아직 봉쇄를 풀기는 이르다고 밝혔습니다.

박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스페인의 가족이 마스크를 쓰고 집 밖에 나섰습니다. 스페인은 6주 만에 어린이 외출을 허용했습니다.

알베르토 테론 / 스페인 어린이
"이런 감금이 완전히 끝나서 친구들과 학교에 가고 놀러다니고 싶어요."

스페인은 하루 사망자는 288명으로, 5주 만에 가장 적었습니다. 다음 주말부턴 외출 허용 대상을 더 늘릴 계획입니다.

살바도르 일라 / 스페인 보건장관
"스페인의 신규 확진자는 1729명입니다."

오늘 1737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독일보다 낮은 수치입니다.

6주 만에 하루 사망자가 200명대로 감소한 이탈리아도 정상화를 시도합니다.

4월 4일부터 기업과 공장을 가동하고, 상점과 식당도 점차 영업을 허가합니다.

아직 감염이 계속되고 있어, 대학을 포함한 모든 학교 개학은 9월로 미뤘습니다.

영국은 코로나19에 감염됐던 존슨 총리가 오늘 한달 만에 업무에 복귀합니다.

도미닉 라브 / 英 외무장관
"존슨 총리는 월요일에 국정에 복귀합니다. 저는 이번 주 매일 그와 국정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영국은 확진자가 15만 명을 넘고, 사망자도 2만 명을 웃돌고 있습니다.

영국 정부는 코로나19가 다시 퍼지지 않을 거라는 확신이 있어야 외부 활동을 허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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