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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한 장] 문화유산도 태울뻔한 안동 산불

등록 2020.04.27 08:33

수정 2020.09.26 03:50

오늘 아침 눈길을 사로잡은 사진 한 장 살펴봅니다.

경북 안동에서 발생한 산불이 축구장 1100여개 면적을 태우고 40시간 여만에 진화됐습니다.

늦은 밤 조그마한 사찰을 시뻘건 불길이 에워싸고 있습니다. 지난 24일 오후 경북 안동에서 발생한 산불은 정월대보름 달집 타들어가듯 밑에서 위로 번졌는데요.

봄철 국지성 강풍이자 서풍인 양간지풍이 빠르게 번진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이번 산불로 삼림 800헥타르와 주택 4채, 축사 4개동이 불탔지만,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하회마을과 병산서원은 발화지점 서쪽에 위치해 다행히 화마를 피했습니다.

기상청은 엿새째 대기가 건조하고 바람이 강해 산불 등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아침에 한 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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