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네트워크 매거진

서울 소상공인 생존자금 지원…연매출 2억 이하 140만원

등록 2020.04.27 08:47

수정 2020.09.26 03:50

[앵커]
또 서울시는 소상공인에게도 생존자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연매출이 2억 원 이하인 소상공인에게 두달에 걸쳐 현금으로 14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신유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남대문시장입니다. 손님으로 붐비던 거리는 텅 비었습니다. 일부 점포는 문을 닫았습니다.

남대문시장 상인
"영업을 안 하는 거에요. / 그렇죠. 코로나 때문에. 이번달이면 두달째에요."

외국인 손님이 뚝 끊긴 시장의 환전소는 개점휴업 상태입니다.

환전소 사장
"닫을 수는 없으니까. 월세도 어쩔 수 없는 부분이잖아요. 돈 벌겠다고 지금 문 여시는 분들 없을 거에요."

서울시는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한 생존자금 지급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시 예산 6천억 원을 들여 점포당 140만원을 두 달에 걸쳐 현금으로 지원합니다.

개정 조례안이 시의회를 통과하면 다음달부터 접수를 받고 이르면 6월부터 지급할 계획입니다.

박원순 / 서울시장
"상환능력이 없는 영세자영업자들에게 필요한 것이 융자가 아니라 당장 운영할 수 있는 운전자금이 필요합니다."

지급 대상은 지난해 연매출 2억원 미만 소상공인입니다. 서울시내 전체 자영업자 가운데 72%인 41만여 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시는 생존자금을 지원받지 못하는 상인들에 대해서는 저금리 대출 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신유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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