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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격리환자 "영양 불량"…병원 도시락 던지며 항의

등록 2020.04.27 14:54

수정 2020.04.27 15:04

中 격리환자 '영양 불량'…병원 도시락 던지며 항의

/ 인민일보 갈무리

중국에서 코로나19로 격리 중인 환자들이 병원이 제공한 식사가 부실하다며 단식 항의를 벌였다.

27일 인민일보 등은 코로나19 지정격리시설인 중국 헤이룽장성 무단장의 한 병원에서 환자들이 도시락을 먹지 않고 병실 밖 복도로 던지며 항의했다고 전했다.

항의 장면이 담긴 영상에서 환자들은 "영양 불량이라 퇴원이 늦어질 것 같다"며 "모두가 밥을 버렸다. 모든 층이 밥을 거부했고 항의하며 밥을 먹지 않는다"고 말했다.

환자들은 "면과 만두를 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중국 매체는 해당 병원에서 제공하는 도시락 가격이 10위안(약 1천700원)이라고 전했다.

해당 소식을 전하며 환자들을 질타한 앵커도 관심을 받고 있다.

무단장 하이린시 방송국 앵커는 "당신들이 버린 식사가 풍성하지 않겠지만, 우리 의료진은 심지어 너무 바빠 밥도 먹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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