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전체

통합당 3선들, '김종인 비대위' 제동…"당선자 총회부터"

등록 2020.04.27 16:03

통합당 3선들, '김종인 비대위' 제동…'당선자 총회부터'

27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식당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3선 당선자 모임 회의에서 박덕흠 의원(왼쪽 네번째)가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이번 21대 총선에서 3선에 성공한 미래통합당 의원들은 27일 “당선자 총회를 먼저 열고 전국위를 개최하자”고 했다.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한 모임에는 박덕흠 의원을 비롯해 김도읍, 김태흠, 유의동, 윤재옥, 이종배, 이채익, 이헌승, 장제원, 조해진, 하태경 의원 등 11명이 참석했다.

모임 후 기자들과 만난 박덕흠 의원은 “지도체제 문제는 향후 당의 명운을 가르는 매우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당선자 총회에서 당의 개혁 방향과 내용에 대해 총의를 모은 후 이를 바탕으로 지도체제가 정해져야 한다”고 했다.

박 의원은 또 “내일 오전에라도 먼저 당선자 총회를 통해 결정한 뒤 전국위를 해야 한다”며 “3선 당선인 15명 중 1~2명은 (전국위 개최 연기가) 문제가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다만 회동에 참석한 하태경 의원은 “나 혼자 반대했다. 이해를 잘 못하겠다”며 “전국위를 하루 앞두고 연기하자는 건 뒷북 정치”라고 말했다.

전국위원회는 28일, 당선자 대회는 그 다음 날인 29일로 각각 예정되어 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