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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3조원대 두산重 자구안 확정…"대주주 사재 투자하고 배당금 안받는다"

등록 2020.04.27 17:23

수정 2020.04.27 17:24

두산그룹이 두산중공업 정상화를 위한 자구안을 확정해 채권단에 제출했다고 27일 밝혔다.

자산매각, 각종 비용 축소 등으로 3조원 이상을 확보해 두산중공업의 재무구조를 엄격히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두산중공업은 유상증자·비용 축소·비핵심 자산 매각에 나서고, 모회사인 (주)두산은 자산매각과 두산중공업 증자 참여를 추진한다.

두산그룹 대주주는 책임경영 차원에서 사재를 투자할 예정이다. 또한 배당과 상여금을 받지 않고 급여를 일부분 반납하기로 했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두산중공업 조기 정상화로 채권단 지원 자금을 신속 상환하고, 수출과 내수 진작을 통해 국민경제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 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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