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국내 코로나 발생 100일…"확진자 줄었지만 아직 진행형"

등록 2020.04.27 21:05

[앵커]
이제 내일이면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지 꼭 백일이 됩니다. 다행히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루 열명 내외로 감소하기는 했습니다만 여전히 감염경로를 확인할 수 없는 확진자가 나오고 있고 재확진 환자도 계속 발생하고 있어서 마음 놓을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이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의 한 호텔. 20대 직원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일시적으로 문을 닫았습니다.

A씨와 함께 사는 부모도 확진됐지만 아직 어디서 누구에게 감염됐는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하남시 보건소 관계자
"그분들이 어떤 시점에서 어느 분이 먼저 증상 발현이 됐으며 어디에서 감염됐는지는 현재 역학조사 중인 걸로"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하루 10명 내외로 줄었지만,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는 2주 전 3명에서, 지난주 6명으로 오히려 늘었습니다.

대구에선 80대 여성이 사후 첫 코로나 재양성 판정을 받는 등 재양성 환자도 268명에 달합니다.

곽진 / 중앙방역대책본부 환자관리팀장
"재양성도 일정 비율 계속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분들이 추가적인 전파력이 있는지에 대한 부분들 조사는 계속 진행"

의정부성모병원 사례의 약 30%, 예천군 사례의 약 36%가 확진 당시 증상이 없었을 정도로 무증상 감염도 많습니다.

신규 확진자 발생이 감소하고 있어도 아직 낙관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아직까지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고, 이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코로나19는 아직까지는 현재진행형인 유행입니다."

방역당국은 집단 감염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TV조선 이유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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