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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친문 울타리 의혹"…與 "전혀 몰랐다" 오거돈 제명

등록 2020.04.28 07:37

수정 2020.09.26 04:00

[앵커]
전 현직 대통령과 인연이 깊은 로펌에서 오거돈 전 시장 사퇴 공증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여야 공방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야당은 공개를 미룬 것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했고 여당은 전혀 몰랐다는 입장입니다. 이런 가운데 오 전 시장은 어제 만장일치로 제명됐습니다.

차정승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래통합당은 오거돈 전 시장의 성추행과 사퇴 시점에 대해 여권이 관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시장 사퇴를 공증한 곳이 문재인 대통령이 설립한 법무법인 부산으로 알려졌고, 사건 마무리에 관여한 오거돈 측근이 전직 청와대 행정관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곽상도 / 미래통합당 의원
"이번 사건으로 해서 오거돈 시장을 아웃시키고 민주당이랑 이쪽(여권)을 살리자는 큰 그림 하에 진행된…."

미래통합당은 오늘 성추문 진상조사단 첫 회의를 엽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해찬 대표가 오 전 시장이 사퇴한 당일 아침에 연락을 받았고, 성추행 사실은 전혀 몰랐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은 어제 만장일치로 오 전 시장을 제명했습니다.

임채균 / 더불어민주당 윤리심판원장(어제)
"사안이 워낙 중차대하고 본인도 시인하는 사안이어서… (오 前 시장이) 소명 자료는 제출 안했습니다."

미래한국당은 내년 보궐선거에 여당은 후보를 내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은 이해찬 대표의 뒤를 이을 차기 지도부가 결정할 거라며, 후보 문제에 휘말리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TV조선 차정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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