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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피의자로 수사..."피해 여성, 고소 여부 고심 중"

등록 2020.04.28 07:38

수정 2020.09.26 04:00

[앵커]
경찰은 오거돈 전 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바꾸고 본격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피해 여성은 오 전 시장을 고소할지 여부를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 전 시장의 성추행 사건을 내사하던 경찰이 어제 수사로 전환했습니다.

피내사자 신분이던 오 전 시장은 피의자 신분이 됐습니다. 오 전 시장이 성추행을 인정하며 사퇴한 지 나흘만입니다.

검찰은 지난 24일 한 시민단체가 오 전 시장을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등의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어제 부산경찰청으로 넘겼습니다.

경찰은 오거돈 전 시장의 성추행 사건 수사 전담팀에 24명을 투입했습니다. 수사전담반과 피해자보호반, 법률지원반 등으로 역할을 나눠 이번 사건을 수사합니다.

경찰은 먼저 고발인과 피해여성 조사를 한 뒤 오 전 시장의 소환 조사 여부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성추행 피해 여성은 아직 오 전 시장을 고소하지 않았습니다. 피해 여성은 "고소나 처벌 의사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한 유튜브 방송이 제기한 오 전 시장의 또 다른 여직원 성추행 의혹도 내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하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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