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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통합쇼핑 플랫폼 '롯데온' 출범…"3년내 매출 20조 달성"

등록 2020.04.28 09:51

수정 2020.04.28 10:17

롯데, 통합쇼핑 플랫폼 '롯데온' 출범…'3년내 매출 20조 달성'

/ 롯데쇼핑 제공

롯데가 28일 온라인 통합 쇼핑 플랫폼 '롯데온(ON)'을 출범하고 e커머스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롯데는 미래 핵심 성장동력인 온·오프라인 통합 플랫폼 '롯데온'을 통해 향후 3년 안에 온라인 매출 20조 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롯데쇼핑은 27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롯데온 관련 전략을 발표했다.

롯데온은 백화점, 마트, 슈퍼, 하이마트 등 7개 롯데 유통계열사의 역량이 총투입된 롯데쇼핑의 첫 통합 온라인몰이다.

롯데쇼핑은 2018년 그룹 온라인 사업을 담당하는 롯데닷컴을 인수한 뒤 e커머스사업본부를 신설하고 2년간 각 계열사 통합작업을 진행해 왔다.

그동안 롯데는 계열사별로 온라인 쇼핑몰을 따로 운영해와 계열사 간 연계성이 떨어져 고객 혜택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지적이 계속됐다.

오프라인 시장을 지배해왔지만 점포 매출의 지속적인 감소에 위기감이 커진 롯데가 통합 플랫폼 론칭을 계기로 온라인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롯데쇼핑 7개 계열사는 현재 전국 1만5000여 개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 중인데 온라인쇼핑몰 회원 수는 3900만 명에 달한다.

롯데온은 롯데가 운영하는 오프라인 매장과 연동해 오프라인에 익숙한 고객들이 매장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 점포 행사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롯데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400여 가지로 세분화한 상품 속성에 맞춰 고객 취향에 맞거나 검색한 상품과 연관된 상품을 알아서 추천하도록 했다.

고객이 배송 방식을 고를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롯데마트와 협업한 '바로배송'은 주문 후 1시간30분 내로 상품을 받아볼 수 있다.

백화점에는 퀵 배송 개념으로 도입해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서 우선 선보인다. 롯데슈퍼의 온라인 전용 프레시센터와 함께 '새벽배송' 서비스도 내놓는다. 7000여 개 오프라인 매장에서 주문 상품을 받아볼 수 있는 '스마트픽'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픈마켓도 새로 도입해 누구나 자유롭게 판매하고 싶은 상품을 롯데온에 등록할 수 있다.

다만 소비자 피해를 줄이고 쇼핑몰 품질 관리를 위해 자체 개발한 '온픽 지수'로 판매자를 관리한다.

계열사 간 경계 없는 통합 물류 서비스를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에는 계열사별로 운영하던 회원제를 통합해 혜택을 늘릴 계획이다.

기존 시설을 통해 물류비용을 절감하고 계열사 간 통합 운영으로 이익 구조 개선이 조기에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롯데는 2023년까지 온라인 매출 20조원과 손익분기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영제 롯데쇼핑 e커머스사업부 대표는 "롯데가 가진 온·오프라인 장점을 활용하면 물류 및 운영 비용을 줄여 이익구조를 개선할 수 있다" 며 "2023년 이후엔 이익이 나는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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