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전체

지리산 반달가슴곰 2마리, 야생에서 새끼 3마리 출산

등록 2020.04.28 15:09

 지리산 반달가슴곰 2마리, 야생에서 새끼 3마리 출산

/ 국립공원공단 제공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지리산 반달가슴곰 2마리가 야생 상태에서 새끼 곰을 최소 3마리 출산한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지난달 말 지리산 현장 조사에서 올해 14세인 반달가슴곰(KF-27)이 암컷 새끼 2마리를 출산 것을 확인했다고 오늘(28일) 밝혔다.

이 반달가슴곰은 2008년 지리산에 방사된 이후 이번이 5번째 출산이다. 현재까지 가장 많은 9마리의 새끼를 낳았다.

앞서 국립공원공단은 2월 초에도 7세 반달가슴곰(KF-47)의 겨울잠 바위굴 조사에서 새끼 울음소리를 확인했다.

국립공원공단은 정확한 출산 개체 수는 바위굴 앞에 무인 센서 카메라를 설치해 추가 조사하기로 했다.

이 어미곰은 2018년 출산 이후 이번이 두번째 출산이다. 현재까지 지리산과 수도산 일대에서 서식하는 야생 반달가슴곰의 총 개체수는 올해 태어난 3마리를 더해 최소 69마리로 추정된다. / 최원영기자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