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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정은 그저 잘 있길 바라"…김연철 "심혈관 시술 가짜뉴스"

등록 2020.04.29 07:33

수정 2020.09.26 04:00

[앵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상태를 잘 안다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하루 만에 태도를 바꿨습니다. "그저 잘 있길 바란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김연철 통일부장관은 어제 국회에서 "심혈관 시술은 가짜뉴스"이며 특이 동향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첫 소식, 박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김정은 건강이상설에 대한 질문에 "잘 있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저는 그것에 대해 언급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저 그가 잘 있기를 바랍니다. 말하고 싶지 않아요."

김 위원장이 어떻게 지내는지 잘 안다던 어제 발언과는 사뭇 다른 태도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현지시간 27일)
"김정은이요? 정확하게 말씀드릴 순 없습니다. 네, 전 잘 알고 있지만 지금은 얘기할 수 없습니다."

북한과 교류 중인 러시아 상원의원은 김정은 건강에 이상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멜니첸코 의원은 "지도자 건강에 문제가 있다면 북한 대사가 우리에게 알렸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도 어제 '심혈관 시술설'은 가짜뉴스이며, 특이 동향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김연철 / 통일부 장관
"북한 언론 매체들은 김 위원장이 정상적으로 국정을 수행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보도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이 평양의 백화점, 대형마트, 공장을 시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 서열 3위에 해당하는 박봉주가 공개 활동에 나선 것은 지난 15일 김일성 생일 이후 12일 만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당시 금수산참배에 불참했습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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