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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 재난지원금 오늘 처리…文대통령 "경제 전시상황"

등록 2020.04.29 07:40

수정 2020.09.26 04:00

[앵커]
여야는 오늘 밤 전 국민 재난지원금 추경예산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코로나 충격으로 직장인 숫자가 1년 만에 22만 명 넘게 줄어든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경제 전시상황'이라며 세 번째 추경 예산도 거론했습니다.

임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직원 4명이 일하던 식당. 매출이 60% 줄면서 이제 1명만 남았습니다.

박한중 / 식당 주인
"1명은 무급휴직 상태로 있고 2명은 고용해지 상태나 다름 없습니다. 무거운 마음입니다.“

지난달 자영업자가 아닌 사업체 종사자, 그러니까 직장 근로자 숫자는 1년 전보다 22만 5천명이 줄었습니다.

청와대는 2분기가 더 심각할 거라며 경제 전시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문 대통령
"2/4분기 경제성장률은 마이너스를 기록한 1/4분기에 비해서도 더 안 좋은 흐름이 예상됩니다. 그야말로 경제 전시 상황입니다."

3차 추경예산 필요성도 거론했습니다. 여야는 오늘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2차 추경 예산 처리에 나섭니다.

5월부터 지급하는데 석달 안에 받지 않으면 자동 기부로 간주하고, 세금혜택도 줄 예정입니다.

전 국민 지급에 반대했던 홍남기 부총리는 "자신은 안 받겠다"고 했습니다.

홍남기 / 경제부총리
"다시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상황이 오지 않기를 바라고요. 만에 하나 논의된다면 여러가지 상황을 봐서 100%보다는 맞춰서.."

야당은 2차 추경과 마찬가지로 3차 추경이 제출돼도, 나라빚을 늘리는 게 아니라 올해 쓸 예산에서 이 돈을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TV조선 임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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