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뉴스9

무역수지 99개월만에 적자 확실시…금융위기후 경기 '최악'

등록 2020.04.29 21:09

수정 2020.04.29 21:47

[앵커]
사고 현장 상황은 잠시 뒤 뉴스 후반부에 다시 한번 연결해보기로 하고 이어서 걱정스런 경제 문제 살펴 보겠습니다. 그동안 누적된 코로나19 충격이 각종 경제 지표에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 달 무역수지가 99개월 만에 적자로 돌아설 게 확실시되고 있고, 경기지수와 기업심리도 금융위기 이후 최악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송병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달 20일까지 무역수지는 35억 달러 적자, 이대로 가면 4월은 적자가 유력합니다. 2012년 1월 이후 99개월 만입니다.

김용범 / 기획재정부 1차관
"4월 수출 감소 폭이 크게 확대되고 있는 반면에, 수입은 감소 폭이 상대적으로 작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무역뿐 아니라 국내 서비스업 생산도 역대 최대폭인 4.4%의 감소를 보였습니다. 경제주체들의 심리도 바닥입니다.

기업들의 체감경기인 기업경기실사지수는 한 달 전보다 3포인트 떨어진 51을 기록했고,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전월보다 1.2포인트 떨어졌습니다.

모두 금융위기 때인 2008년 12월 이후 최악입니다.

안형준 /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코로나19 확산과 경제봉쇄 영향이 우리 제조업의 수출과 생산에 미치는 영향이 4월 통계에 반영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소상공인에 대해 10조 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확정했습니다.

디지털 경제 등 신산업을 통해 고용을 창출하는 '한국판 뉴딜' 사업도 본격 논의했습니다.

정부는 내수와 제조업 등에선 다른 나라보다 나은 흐름이라고 분석했지만, 우리 경제에 드리워진 먹구름은 갈수록 짙어가고 있습니다.

TV조선 송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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