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황금연휴 앞두고 김포공항 '북적'…코로나 재확산 '우려'

등록 2020.04.29 21:25

수정 2020.04.29 21:34

[앵커]
내일부터 길게는 엿새까지 징검다리 연휴가 이어집니다. 코로나 사태 와중이긴 합니다만 모처럼 많은 분들이 연휴 이동에 나섰습니다. 김포 국제공항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임서인 기자, 김포공항도 그동안 텅 비다시피 했는데 오늘은 상당히 붐볐다고요?

[기자]
네, 오늘 김포공항은 오전부터 휴가를 떠나려는 인파로 북적였습니다. 밤 9시가 넘은 시각에도 국내선 탑승게이트 앞에는 출발을 기다리는 승객들이 속속 도착했습니다.

오늘 김포를 출발하는 항공편 146편 가운데 117편이 제주행이었습니다. 황금연휴가 시작하는 내일부터 다음 주 화요일까지는 항공기 1464편이 김포와 제주를 오갑니다.

항공기 뿐만 아니라 연휴 기간 철도 이용객도 늘었습니다. 오늘 오후 내내 부산 등으로 향하는 KTX 하행선 열차는 매진 행렬을 보였고, 내일 오전 시간대 KTX 경부선 호남선 등 하행선 열차 대부분도 매진된 상황입니다. 

 

[앵커]
이렇게 되면 그동안 잘 지켜졌던 거리두기 운동이 좀 느슨해 질 우려가 있겠군요?

[기자]
보건당국은 시민들에게 생활방역을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관광지와 공항 등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만큼 2m 거리두기를 반드시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씻기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이곳 김포공항도 하루 2회 소독 작업을 하고, 탑승게이트에서 발열 체크를 하는 등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연휴동안 사회적 거리두기가 느슨해지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김포공항에서 TV조선 임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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