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마스크 안쓰면 다중시설 입장 NO'…황금연휴에 제주 '긴장'

등록 2020.04.29 21:27

수정 2020.04.29 21:35

[앵커]
황금연휴를 하루 앞두고 제주도에는 오늘 3만5천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았습니다. 공항, 호텔 등 주요 관광지가 오랜만에 여행온 사람들로 활기를 띠었지만 제주도는 '코로나가 확산하지 않을까'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오선열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제주공항 입국장입니다. 발열 심사대를 거쳐 선별진료소에서 추가 검사를 합니다. 오늘 하루 3만5000여 명이 제주를 찾았습니다.

관광객
"코로나 바이러스가 없어지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방역 지침 따라서 이번에 좋은 여행 됐으면 좋겠고요."

이번 황금연휴 기간에 제주에는 관광객 18만여 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숙박시설 예약률은 70%까지 올랐고, 제주도내 골프장 30여 곳은 예약이 끝났습니다.

제주도는 관광객 급증에 대비해 특별 입도 절차를 준비했습니다.

렌터카를 빌릴 때는 방역 지침 이행 서약서를 작성해야 합니다.

렌터카 업체 관계자
"방역과 동선 이런 걸 파악하기 위해서 저희가 사인받고 전화번호 받고 그렇습니다."

코로나 발열 검사 기준도 기존 37.5도에서 37.3도로 강화했습니다.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음식점과 숙박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도 제한됩니다.

제주도 관계자
"마스크 착용 안했을 경우에는 과감하게 입구에서 이용을, 이 업소는 이용을 못한다는 걸 안내해드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코로나 증상을 숨길 경우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며 관광객들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TV조선 오선열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