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조주빈 등 36명 '범죄단체 혐의' 입건…운영진 추가 압수수색

등록 2020.04.29 21:30

수정 2020.04.29 21:36

[앵커]
'박사방'을 범죄유기체로 간주했던 검찰이, 조주빈 일당 36명을 범죄단체조직 혐의로 입건하고 혐의 입증 주력에 나섰습니다. 조주빈 공범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도 실시했습니다.

한송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은 조주빈의 공범인 '부따' 강훈과 박사방 유료회원 2명의 주거지 등을 추가로 압수수색했습니다.

또, 지난 27일 조씨에게 가상화폐 수익을 환전해준 박모씨에게도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성착취물 제작과 유포, 인출 등 역할을 분담해 순차적으로 범행한 유기적 결합체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씨 등 36명을 범죄단체 관련 혐의 피의자로 입건하고 보강수사에 들어갔습니다. 

범죄단체조직죄가 적용되면, 공범들 역시 최대 '무기징역'까지 가능한 조씨와 비슷한 수준으로 처벌될 수 있습니다.

조주빈 일당에 대한 재판도 시작됐습니다. 조주빈은 쑥색 수의 차림으로 첫 공판준비기일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피고인 출석 의무는 없었지만 재판정에 나왔습니다. 조 씨는 성착취물 제작, 유포 등 혐의 대부분을 인정하면서도, 일부 협박이나 강제추행 등 혐의는 부인했습니다.

같이 재판에 넘겨진 '태평양' 이모군은 불출석했습니다.

박사방 운영에 가담한 공익근무요원 강모씨는 재판에 나와 조 씨와 영상물 제작은 공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TV조선 한송원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