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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김여정, '당중앙' 후계자 역할할 것"…태영호 "역사상 첫 수평이동"

등록 2020.04.29 21:39

수정 2020.04.29 22:42

[앵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신변이상설이 여전히 확인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김여정이 이미 후계자로 낙점됐다는 국회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후계자를 의미하는 '당중앙'이라는 호칭을 곧 부여받을 것이란 건데 그렇다면 김정은의 건강 상태가 정말 심각하다는 봐야 하는 것인지 궁금증이 많습니다.

그 배경을 고서정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국회입법조사처는 김정은 위원장이 후계자를 의미하는 '당중앙' 호칭을 김여정에게 부여할 수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냈습니다.

'당중앙'은 1974년 김일성 후계자로 내정된 김정일과 2010년 김정일 후계자로 내정된 김정은에게 부여된 호칭입니다.

보고서는 또 "김여정의 정치국 후보위원 복귀는 역할 확대와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면서 "김정은 신변이상설이 제기되자 김여정이 더욱 주목받게 됐다"고 했습니다.

김여정이 지난 11일 당 중앙위 정치국회의에서 정치국 후보위원으로 선출된 것이 백두혈통의 통치기반을 강화할 거란 겁니다.

아나운서
"리선권동지,김여정 동지를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후보위원으로 보선하였습니다."

태영호 당선인은 "김여정으로 권력이 이양된다면 북한 역사상 첫 수평이동"이라면서도 "오래갈 수 있을 지는 의문"이라고 했습니다.

양무진
"백두혈통으로서 김정은 위원장의 갑작스러운 유고시에는 후계자로 갈 가능성이 있지만 김여정이 군사부문에 대한 직위가 전혀 없기 때문에"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인 NK 프로는 "김 위원장의 호화요트가 이달 내내 원산 앞바다에서 목격됐다"고 보도했습니다.

tv조선 고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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