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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물류센터 화재 현장 합동감식…"설계도면 확보 분석"

등록 2020.04.30 14:42

수정 2020.09.26 04:20

[앵커]
근로자 38명이 숨진 이천 물류센터 화재 현장에서는 오늘 합동감식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윤정 기자, 화재 원인 조사가 진척이 좀 있나요?


 

[리포트]
네, 화재 원인을 찾기 위한 합동감식이 오전 11시부터 지금까지 3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 국과수 등 7개 기관 45명이 참여했습니다. 

합동감식에서는 폭발과 화재의 원인 조사와 작업 과정의 과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화재 물류창고 신축 공사 업체에서 설계도와 공사도면 등 7개를 확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밤사이 7차례에 걸쳐 인명 수색작업을 벌였습니다. 추가 실종자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사망자 38명 가운데 29명은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사망자 가운데 3명은 외국인으로 중국인 1명과 파키스탄인 2명으로 확인됐습니다. 시신이 심하게 훼손돼 지문 감식이 어려운 나머지 9명에 대해서는 DNA 검사가 진행중입니다.

경찰은 시공사 직원과 목격자, 유가족 등 28명에 대한 조사를 마쳤습니다. 경찰은 또 시공사 핵심관계자 15명에 대해 긴급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사고 현장 인근 실내체육관에는 사고수습 대책본부와 가족 임시 거처가 마련됐습니다. 이천시는 이천시 서희청소년센터에 합동 분향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천 화재현장에서 tv조선 장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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