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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이천 화재 책임 느낀다"…丁총리 "반성과 성찰 필요"

등록 2020.04.30 14:44

수정 2020.09.26 04:20

[앵커]
이번 화재사고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회의를 열고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정세균 국무총리는 반복되는 대형화재에 대해 “깊은 반성과 성찰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박재훈 기자, 문 대통령이 이번 사고 관련 SNS에 메시지를 올렸다고요?

 

[리포트]
네, 문 대통령은 어제 이천에서 발생한 물류창고 화재 사건과 관련 “이천 화재의 슬픔을 이겨내고 우리의 새로운 일상을 만들어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모두가 애쓰는 중 불행한 일이 생겨 안타깝고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사고를 당한 분들을 깊이 애도하고 부상자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어제 저녁 관저에서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등 참모들과 함께 긴급대책회의를 주재한 데 이어 오늘도 오전 9시부터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문 대통령은 피해자 가족이 원하는 대로 장례절차가 이루어져야 하며 배상 및 보상 문제도 제대로 이루어지게 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한편, 어제 화재현장을 직접 찾은 정세균 총리는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사고 수습 및 재발방지 대책 등을 논의했습니다.

정 총리는 이번 사고가 지난 2008년 이천에서 발생한 냉동창고 화재와 유사하게 우레탄 작업 중 폭발로 추정된다며 “대형화재가 반복되는 것이 우리의 수준인지, 어떻게 안전하고 평화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지에 대해 깊은 반성과 성찰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정 총리는 또 경찰을 중심으로 지자체와 협력해 사고 원인을 규명하도록 당부하는 한편 국무조정실에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범정부 TF를 만들어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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