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퍼레이드

'이천 참사' 관련업체 압수수색…오늘 2차 현장감식

등록 2020.05.01 07:33

수정 2020.09.26 04:20

[앵커]
38명이 숨진 이천 물류창고 공사현장 화재를 조사하고 있는 경찰이 시공사 등 4곳에 대한 압수수색과 함께 15명을 출국 금지 시키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합동감식반은 오늘 2차 현장 감식을 진행합니다.

최원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물류창고가 온통 시커멓게 그을렸습니다. 열기에 녹아 버린 외벽 패널은 구부러진 채 위태롭게 매달려있습니다.

잿더미가 된 자재들은 불길과 유독가스가 얼마나 강했는지 보여줍니다.

화재 목격자
"안에 있던 사람들이 (냄새) 맡으면서 나왔나봐. 이런 데 까지고 다치고 부러지고. 많이 실려갔었어요"

경찰과 소방, 국과수 등 7개 기관으로 구성된 합동감식반 45명은 오늘 2차 현장감식을 할 예정입니다.

어제 6시간 동안 현장을 정밀 조사했지만, 정확한 화재 원인은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정요섭 / 경기남부경찰청 과학수사대장
"화재잔해물이 너무 많이 쌓여있기 때문에 바닥면 발굴 작업을 시작했고. 아직 발굴작업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수사를 맡고 있는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어제 오후 서울과 충남 천안 등에 있는 시공사와 건축주, 감리업체와 설계업체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동시에 실시했습니다.

경찰은 이미 이천시 담당부서에서 인허가 서류를 입수했습니다. 설계도면 등을 통해 안전조치 위반사항은 없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어제 공사 관계자 15명을 긴급 출국금지 조치했습니다.

TV조선 최원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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