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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참사' 현장 2차 합동감식…사망자 신원 추가 확인

등록 2020.05.01 14:29

수정 2020.05.01 14:34

[앵커]
사망자 38명이 발생한 이천 물류창고 화재 현장에서 화재 원인을 찾기 위해 이틀째 합동 감식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강석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2차 합동감식은 오늘 오전 11시쯤 시작됐습니다. 소방과 경찰, 국과수 등 7개 기관 45명은, 최초 발화지점으로 추정되는 이천 물류창고 지하 2층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합동감식반은 어제 6시간 동안 1차 감식을 했지만, 지하 2층 바닥에 화재 잔해물이 많아 뚜렷한 화재원인을 찾지 못했습니다.

감식반은 오늘도 잔해물 제거 작업을 진행하며 발화 원인을 밝힐 증거품을 수색하고 있습니다.

지하 2층 작업 과정에서 유증기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곳에 대한 조사 경과에 따라 구체적인 발화 지점과 폭발 원인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입니다.

사망자 38명 가운데 확인이 안됐던 9명 가운데 4명의 신원이 밤사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국과수 유전자 검사를 통해 나머지 5명의 신원도 오늘 안으로 나올 것으로 보니다.

경찰은 시공사와 건축주 등 관련 업체 5곳을 압수수색하고 자료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설계도면 등 관련 서류를 대조해 공사 과정과 안전규정 준수 여부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유족들은 오늘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과 안전수칙 준수 확인 등의 요구안을 수사당국과 시공사측에 전달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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