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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5.01 21:39
수정 2020.05.01 21:55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중국 책임론을 다시 꺼내 들었습니다. 우한의 연구소에서 바이러스가 시작됐다는 증거를 봤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 책임을 물겠다며 보복 관세를 언급했습니다. 미국내 여론이 악화되자 중국으로 관심을 돌리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유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의 진원지가 우한의 연구소라고 말했습니다. 증거가 있냐는 질문에 '봤다'고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한 바이러스연구소에서 왔다는 확신을 준 증거를 보았나요?) 네, 봤습니다. 봤어요."
다만, 증거가 무엇인지는 "말할 수 없다"고 피해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확산을 막지 못했다"고 거듭 지적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코로나19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막을 수 없었거나, 막지 않기로 했고, 세계는 엄청나게 고통받았습니다."
그러면서 기존의 무역합의를 파기하고, 보복관세를 부과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이제 그것(무역합의)은 바이러스 관련 상황 보다 부차적인 것이 되었습니다. 바이러스 상황은 그냥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중국에 재정적 보상을 요구하는 방안을 살펴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책임을 떠넘기지 말라"던 중국 정부는, 이에 대한 반응을 곧바로 내지는 않았습니다.
겅솽 / 중국 외교부 대변인 (4월30일)
"미국은 무능력한 전염병 대응에 대한 책임을 피하기 위해 대중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고 책임을 떠넘겼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새로운 미·중 경제전쟁으로 확전될 수도 있어 보입니다.
TV조선 유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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