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뉴스9

코로나가 앞당긴 언택트 '로봇 서비스'…안내·요리·서빙까지

등록 2020.05.01 21:45

수정 2020.05.01 21:57

[앵커]
코로나 여파로 비대면 서비스가 빠르게 우리 생활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로봇이 안내는 물론이고, 요리를 해서 서빙까지 완벽하게 수행합니다.

이정민 기자 리포트에서 확인하시죠.

 

[리포트]
서울의 한 뷔페식당 국수코너, 로봇이 뜰채에 담긴 삶은 면과 야채를 그릇에 붓더니, 알아서 척척 국물을 따릅니다.

임다예 / 서울 독산동
"요즘은 컵라면만 끓여도 3-4분 이상 걸리는데 1분만에 나온다니 너무 좋아요"

이 프랜차이즈 음식점에선 오늘부터 서울과 광주, 인천 등 전국 4개 지점에 셰프 로봇을 도입했습니다.

신철호 / ○○전자 로봇사업센터 연구위원
"셰프봇을 시작으로 외식업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로봇 솔루션을 지속 개발할 예정"

호텔 투숙객이 객실에서 단말기로 객실용품을 요청합니다.

"지니야, 물 갖다줘 (무료생수 1개 요청하시겠습니까?)"

잠시 뒤 로봇이 혼자 엘리베이터를 타고 방으로 용품을 가져옵니다.

"요청하신 호텔용품이 맞으신가요?"

국내 통신업체와 로봇회사가 합작 발명한 AI 호텔 로봇인데, 심야시간 룸서비스를 담당합니다.

식당에서 음식을 서빙하고, 극장에서 안내하는 로봇도 등장했습니다.

서용구 / 숙명여대 경영학 교수
"이제 코로나 이후로 세상은 완전히 바뀌는데 언택트 소비에 익숙한 소비자들이 과거로 돌아갈 수 없거든요."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서비스 업종의 로봇 활용이 더욱 가속화 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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