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야구뉴스9

"플레이볼!" 프로야구, 연습경기 끝내고 개막만 남았다

등록 2020.05.01 21:47

수정 2020.05.01 21:57

[앵커]
개막만을 남겨둔 프로야구가 오늘 마지막 연습경기를 치렀습니다. 개막까지 앞으로 나흘 코로나 시대의 거의 유일한 프로야구에 전세계 시선이 쏠립니다.

장동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실전을 앞둔 마지막 연습경기인 만큼 불꽃이 튀었습니다.

한화는 KT 2선발 쿠에바스에 5점을 뽑아내며 3이닝만에 강판시켰지만, KT는 강백호가 135m 대형 스리런포를 더해 4타수 4안타, 7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맞섰습니다.

기아 4번타자 나지완은 NC 상대로 연타석 홈런포를 가동하며 4-0 승리를 이끌었고, 롯데는 삼성과 8-7 팽팽한 승부를 펼쳤습니다.

2주 간의 연습경기를 마친 프로야구, 이제 고대하던 어린이날 개막전만 남았습니다.

선발투수 윤곽도 드러났습니다. 잠실의 서울더비에선 LG 차우찬이 선발로 나서고, 두산은 연습경기 동안 잘 던진 알칸타라의 출격 가능성이 높습니다.

에이스 김광현의 빈자리를 메꿔야 하는 SK는 킹엄을 내세워 한화를 상대로 시즌 첫 승을 노립니다.

국내 선발 자존심을 지켜야 하는 기아 양현종은 키움의 브리검과 개막전 맞대결이 유력합니다.

무관중 경기로 개막하지만, 추후 상황에 따라 서서히 관중 유입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물론 마스크를 쓰고 체온 검사를 거쳐야하는 등 꼼꼼한 예방 조치가 적용됩니다.

미국 ESPN이 중계권 협상에 나섰고, 일본프로야구도 KBO의 코로나 매뉴얼을 공부하는 등 코로나19를 뚫고 개막하는 프로야구에 세계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TV조선 장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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