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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설' 北김정은, 20일만에 등장…김여정이 수행

등록 2020.05.02 14:10

수정 2020.09.26 04:40

[앵커]
건강이상설과 함께 20일 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공식 활동을 재개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방송은 김 위원장이 어제 북한의 한 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오늘 보도했습니다.

조덕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정은 위원장이 모습을 드러낸 곳은 순천 인비료공장입니다. 이 곳은 김 위원장이 지난 1월 7일 새해 첫 공개 활동지로 선택해 경제 제재를 자력으로 풀어보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곳입니다.

조선중앙TV (지난 1월 7일 보도)
"(순천 인비료공장은) 정면 돌파전의 첫 해인 2020년에 수행할 경제 과업들 중에서 당에서 제일 중시하는 대상들 중에 하나..."

당시는 건설 중이었는데 공사가 끝난 뒤 다시 찾은 겁니다.

방송은 김 위원장이 "몸소 준공 테이프를 끊으셨다"며, 당시 준공식 참가자들이 "경애하는 최고 영도자 김정은 동지께 최대의 영광을 드리며 폭풍 같은 만세의 환호를 터쳐 올렸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이에 김 위원장은 "열광의 환호를 울리는 건설자들과 군중에게 따뜻이 손 저어 답례를 보내셨다"고 방송은 덧붙였습니다.

또한 어제 김 위원장의 비료공장 방문엔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과 김재룡 내각 총리, 박봉주 김덕훈 박태성 당 부위원장, 조용원 당 제1부부장도 참석했다고 방송은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어제 공개 석상 등장은 지난달 11일, 평양 노동당 중앙위 본부청사에서 열린 당 정치국 회의 이후 처음입니다.

TV조선 조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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