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7

손에 담배까지 든 김정은…심혈관계 질환설까지 일축

등록 2020.05.02 19:05

수정 2020.05.02 19:24

[앵커]
보신것처럼 김정은 위원장의 거동만 봐서는 불편한 곳이 없는 듯하죠. 걸음걸이와 손짓도 모두 정상으로 보였습니다. 무엇보다 손에는 담배까지 들고 있었는데, 그동안 심혈관계 시술을 받았다는 말을 무색하게 만드는 장면이었습니다.

계속해서 장동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정은 위원장이 마스크를 쓴 북한 군중의 환호에 답하며 밝은 표정으로 걸어옵니다.

직접 가위를 들고 준공테이프 커팅까지 하고 나서는 카트를 타고 이동합니다.

현장에선 적극적으로 손짓하며 간부들에 지시를 내리는데, 손에는 담배까지 들려있습니다. 생산 상황을 점검하는 실내에서도 옆에 재떨이를 놓은 채 손에서 담배를 떼지 않습니다.

그동안 심혈관계 이상설이 제기돼 왔지만 표정이 밝고, 몸상태에도 이상이 없어 보였습니다.

다만 130Kg 정도로 알려진 체중은 변화가 없어보였고, 심혈관계 가족력까지 있어 언제든 건강이 나빠질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김일성·김정일 모두 급성 심근경색으로 숨졌다고 추정되는 만큼 김정은 역시 관련 위험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겁니다.

강재헌 /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심혈관질환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라면, 그 위험은 더 증가할 수 있습니다."

로이터 등 외신도 조선중앙통신의 관련 보도를 속보로 전하며 김 위원장의 건강에 주목했습니다.

TV조선 장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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