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강풍 타고 번지는 산불 막아라'…화마와 12시간 밤샘 사투

등록 2020.05.02 19:18

수정 2020.05.02 20:46

[앵커]
지난해 강원 산불의 악몽이 되풀이 되지 않기 위해, 소방대원들은 밤새도록 뜨거운 열기와 싸웠습니다.

이들의 12시간의 사투를 구자형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빨갛게 타오르는 불길 속으로 소방대원들이 다가갑니다. 뜨거운 열기와 매캐한 냄새에 숨도 쉬기 힘듭니다.

시뻘건 화염은 군부대 탄약고 앞까지 들이 닥쳤습니다. 소방차들이 탄약고로 불길이 번지지 않도록 물줄기를 쏘아대며 저지선을 구축합니다.

어젯밤 고성 도원 저수지 인근에서 시작된 불은 강풍을 타고 주변으로 번졌습니다. 소방차들은 주변에 방어선을 구축했지만 강풍 때문에 애를 먹었습니다.

최재훈 / 고성소방서 예방민원계장
"강풍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고 또 야간에 발생한 화재기 때문에 진압 대원들이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서..."

고성 산불 진화에 전국에서 소방차 390대가 투입됐고, 진화헬기 38대는 동시에 공중 진화를 했습니다.

소방관과 군장병 등 5천여 명이 달려들어 잔불을 정리했습니다.

군 관계자
“잔불을 제거하는데 혹시 야간에까지 잔불 제거하고 난 다음에 재점화가 될 수 있기 때문에 ”

전국에서 모여든 진화 인력의 필사적인 노력 덕분에 이번 산불 피해는 지난해보다 1/10 수준으로 막을 수 있었습니다.

TV조선 구자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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