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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코로나19 사망 500명 넘어…긴급사태 연장 검토

등록 2020.05.03 10:44

수정 2020.09.26 04:40

[앵커]
일본의 코로나19 누적사망자 수가 우리나라의 2배인 500명을 훌쩍 넘었습니다. 미국에서는 요양병원에서 100명 가까운 사람들이 집단 사망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송무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에서 코로나19로 어제 31명이 추가로 숨지면서 누적 사망자가 530명이 됐습니다. 일본 전역의 하루 확진자 수는 일주일만에 300명대로 다시 올라섰습니다.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자 정부는 긴급사태를 한 달 정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아베 신조 / 日 총리
"각 지역의 감염 상황을 검토하고 최근 데이터에 기반한 전문가들의 견해를 들은 뒤 5월 4일에 결정을 내리겠습니다."

미국 뉴욕의 한 요양병원에서 98명이 집단으로 숨졌습니다. 사망자 중 46명은 코로나19 확진을 받았고, 52명은 코로나19로 추정됩니다.

뉴욕시 당국의 통계에서 코로나19 사망자는 13명이었는데, 공식 집계에서 누락된 사망자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진단 검사 부족으로 감염자를 제때 격리하지 못한 것이 집단 사망의 원인이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미국 전역의 사망자는 6만 5000명을 넘긴 상황.

앤드루 쿠오모 / 美 뉴욕 주지사
"매일 보고 있는 사망자 수는 최악입니다. 이 숫자는 끔찍할 정도로 높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봉쇄 완화 조치가 시기상조라는 우려도 나옵니다.

TV조선 송무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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