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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유도 은메달' 왕기춘,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구속

등록 2020.05.03 14:50

수정 2020.09.26 04:50

[앵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유도 스타 왕기춘 씨가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왕씨는 현역에서 은퇴한 뒤 대구에서 유도관을 경영하고, 유튜버 등으로 활동해 왔습니다.

황선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1일 '유도 간판 스타' 32살 왕기춘 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습니다.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왕 씨는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있습니다.

대구수성경찰서는 3월 왕 씨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 받았습니다.

경찰은 한 달 넘은 수사 끝에 왕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법원은 도주 우려와 증거인멸 등의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구속영장이 발부됐으며 자세한 내용은 설명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왕 씨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유도 국가대표로 출전해 은메달을 땄습니다.

왕 씨는 2016년 리우올림픽 국가대표에 다시 도전했으나 선발에는 탈락했습니다.

이후 은퇴한 뒤 인터넷 방송 BJ로 활약하기도 했습니다.

또 대구 등지에서 자신의 이름을 건 유도관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경찰은 왕 씨에 대한 추가 조사한 뒤 이르면 이번주 검찰로 송치할 예정입니다.

TV조선 황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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