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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질환 앓는 딸에 지쳐"…30대 딸 살해 후 자수한 60대 母

등록 2020.05.03 17:59

동거하던 딸을 집에서 흉기로 살해한 뒤 자수한 60대 여성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3일 60대 여성 A씨를 살인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새벽 1시쯤 서울 강서구 자택에서 함께 살던 30대 딸을 흉기로 살해한 뒤 곧바로 경찰에 자수했다.

딸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1시간 만에 결국 숨졌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딸이 오랫동안 정신질환을 앓아 힘들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관계자는 "범행 당시 현장에는 A씨와 딸만 있었다"며 "숨진 딸에게 실제로 정신병력이 있었는지 등에 대한 구체적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했다.

경찰은 조사가 끝나는 대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 장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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