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9

트럼프 "'발원지는 우한硏' 보고서 낼 것"…"서방 국가, 이미 공유"

등록 2020.05.04 21:16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중국 우한의 바이러스 연구소에서 나온 것이 확실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곧 보고서도 내겠다고 했습니다. 처음알려진 것처럼 시장의 야생동물에서 옮겨진 것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비슷한 말을 했고 또 다른 서방 국가들 역시 이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보도가 잇따라 심상치 않은 갈등국면을 예고했습니다.

박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우한 바이러스연구소를 콕 집어 '발원지'라고 했습니다. 오늘은 한 발 더 나갔습니다. "결정적 증거를 담은 보고서를 발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 美 대통령
"그들은 심각한 실수를 저질렀고, 인정하고 싶어하지 않았습니다. 문제가 있다는 걸 알고 있었어요. 그들이 당황했다고 생각합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상당한 증거가 있다"며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거들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 美 국무장관
"우한 연구소에서 왔다는 상당한 증거가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처음부터 바이러스가 우한에서 유래했다고 말했습니다."

서방 국가들이 중국 정부의 은폐 정황을 처음부터 알았을 가능성이 높다는 보도도 잇따랐습니다.

텔레그래프는 "영국 정보기관 MI6가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파악하고 있었다"며, "우한 시장이 아닌 근처 바이러스연구소가 초점이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도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28일 중국이 정보를 은폐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했습니다.

이에 대해 주영국 중국대사관 측은 "실험은 엄격한 관리 속에 진행됐다"며, 유출 가능성을 부인했습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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