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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막이 급식실·짝꿍없는 책상…코로나로 달라지는 교실

등록 2020.05.05 07:35

수정 2020.09.26 05:00

[앵커]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은 다음주 수요일부터 등교를 시작하는데, 교실 안팎 풍경은 코로나 이전과는 달라지게 됩니다. 학생들 맞을 채비에 나선 학교에 가봤더니, 급식실엔 자리마다 칸막이가 설치됐고, 짝을 지어 앉았던 교실 책상 배치도 예전과는 달랐습니다.

정준영 기자가 미리 학교를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학교 현관에 열화상 카메라가 설치됐습니다. 교실엔 체온계를 비치해 수시로 체온 변화를 잴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가혜 / 효문고교 보건교사
"만약 학생이 38도 이상의 고열이 있다면 즉시 선별진료소로 연락을 하고, 필요하다면 선별진료소로 이동할 수 있도록…"

2줄로 짝을 이뤘던 책상도 시험장처럼 멀리 떨어졌습니다. 교실 한쪽엔 손소독제와 마스크, 장갑 등 위생용품도 비치했습니다. 

식당에는 이렇게 자리마다 칸막이와 손소독제가 놓여있습니다. 앞자리와 옆자리를 비운 채 지그재그로 앉아 감염 위험을 줄였습니다.

학생들과 교사들은 밥 먹을 때를 빼고 항상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교사들은 음악이나 체육 등 체험 학습에 거리두기가 지켜질 지 걱정입니다.

신만철 / 칠성고교 교감
"노래한다든가 이런 것도 안되고. 충분한 거리를 띄워가지고 감상을 한다든가, 체육도 마찬가지. 이론 중심. 거리를 띄워가지고…"

정부는 본격적인 등교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 해당 학교의 학생과 교직원 전원을 14일 동안 자가격리하고, 등교수업을 원격수업으로 바꿀 방침입니다.

TV조선 정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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