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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코로나19 발원지 우한연구소" vs 中 "망언하지 말라"

등록 2020.05.05 07:39

수정 2020.09.26 05:00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첫 발원지로 중국 우한연구소를 지목하며 중국 책임론은 제기했습니다. 이에 중국은 증거가 없다며 "제정신이 아니"라고 맹비난했는데, 무역전쟁에 이어 코로나 갈등이 깊어지는 모양세 입니다.

송지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 우한의 바이러스 연구소를 코로나19 시작으로 지목한 트럼프 미 대통령, 중국이 코로나19라는 불을 꺼보려다가 걷잡을 수 없게 됐고, 결국 은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중국은) 은폐하려고 했습니다. 불처럼 끄려고 한 거죠. 다시 말해 문제가 있다는 걸 알았고, 그 문제로 그들이 매우 당황했다고 생각합니다."

증거가 있냐는 질문엔 "결정적인 내용의 보고서가 나올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도 거들고 나섰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 美 국무장관
"이것이 어디서 시작했는지에 대한 거대한 증거가 있습니다. 우리는 바이러스가 중국의 우한에서 유래해 시작했다고 말해왔습니다."

미국 국토안보부도 중국이 의료 물자를 비축하기 위해 코로나19를 의도적으로 숨겼다고 보고서에서 지적했습니다.

중국 관영 언론들은 미국 정부가 증거도 없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대선을 염두에 둔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미국의 주장은 냉전 시대 화석 같은 주장"이라고 했고, CCTV는 "제정신이 아니"라고 맹비난했습니다.

TV조선 송지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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