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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민일보 "코로나19 사망자 조작설 억측…美 음흉한 계산"

등록 2020.05.05 15:10

미국이 중국의 코로나19 사망자 통계를 의심하는 것은 순전히 억측이라고 중국 관영 인민일보가 비판했다.

인민일보는 주요 국제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종성(鐘聲)' 논평에서 "미국 일부 정치인이 코로나19 대응 실패를 감추기 위해 중국이 감염 환자와 사망자 수를 감췄다고 터무니없는 비난을 하면서 '사망자 수가 가장 많은 나라는 중국이 틀림없다'고 함부로 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이어 "이는 무지가 아니라 음흉한 계산에서 나온 것으로 남을 해치려는 나쁜 마음을 품은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초기에 많은 환자를 치료하느라 보고 지연과 누락, 오류가 있었을 뿐, 관련 통계를 시종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인민일보는 "지난달 17일 우한의 사망자 수가 정정됐을 때 미국 일부 정치인은 '틀림없이 다른 도시에도 사망자가 더 있을 것'이라며 황당한 발언을 했다"면서 "중국인이 더 많이 죽을수록 자신들의 뜻에 더 맞는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정치 병태'의 잔인함이 극에 달했다"고 맹비난했다.

신문은 "중국의 희생과 공헌은 하늘과 땅, 해와 달이 증명한다"면서 "미국 일부 정치인은 억측이 사실을 대신할 수 없고 모독은 진상을 가릴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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