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유엔사 '北 총격' 조사 실효성 의문…9·19 합의 사실상 무용지물?

등록 2020.05.05 21:13

수정 2020.05.05 21:19

[앵커]
북한이 우리측 GP에 총격을 가한지 사흘이 지났지만 아직 북한측으로부터 어떤 해명도 설명도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정전 협정을 위반한게 분명하지만 북한이 응하지 않으면 유엔사의 조사도 하나마나 한 것이고 919 군사 합의 역시 무력화된 것으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 군은 오늘도 조사중이란 말만 반복했습니다.

차정승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엔사 다국적 특별조사팀은 GP에서 발견된 탄흔과 전방 감시장비에 포착된 총격 전후 상황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정전협정은 비무장지대에서 어떠한 적대행위도 할 수 없도록 돼 있지만 북한은 또다시 협정을 위반한 겁니다.

유엔사 관계자는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면서도, "유엔사 입회하에 북한 측을 조사하거나 공동조사를 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했습니다.

이번 GP총격 사건은 북한이 정전협정을 고의로 깬 것인지 밝히는 게 핵심입니다. 하지만 북한이 항의 전통문에도 답하지 않고 유엔사도 인정하지 않고 있어 북한 측의 의도를 파악하는 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군 관계자는 "감시 카메라나 레이더에 당시 상황이 식별되지 않는 한 실제 사격의도까지 분석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했습니다.

남북은 9.19 합의로 DMZ 평화지대화를 위해 GP 11곳을 시범 철수했지만, 아직 북측엔 150여개, 남측엔 60여개의 GP가 남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북 군사당국은 군사공동위원회 구성도 약속했지만 비핵화 대화가 진전을 보지 못하면서 동력을 상실한 상황입니다.

TV조선 차정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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