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퍼레이드

'생활 속 거리두기' 시작…"개인이 방역주체"

등록 2020.05.06 07:33

수정 2020.09.26 05:10

[앵커]
오늘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끝나고 생활 속 거리두기, 생활방역이 시작됩니다. 신규 확진자 수도 3명으로 77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코로나 종식을 의미하는 게 아니라며, 개개인이 방역에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하림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마스크를 쓴 아이들이 줄을 서서 손소독제를 바릅니다. 어린이날인 어제 놀이공원에는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이 몰리면서 북적였습니다.

이은섭 / 서울 성북구
"코로나라서 집에만 있었는데, 애들이 어린이날이라 겸사겸사 나왔는데 밝게 놀고 하는 모습 보니까 너무 좋습니다."

정부는 오늘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합니다.

3월 중순 하루 평균 100여명에 달했던 신규 확진자는 4월 하순 이후 약 9명으로 순차적으로 감소했습니다.

어제 코로나 신규확진자는 3명으로 모두 해외유입사례였고 국내 지역감염은 이틀째 없었습니다.

생활속 거리두기는 방역지침을 지키면서, 일상생활과 사회, 경제적 활동을 순차적으로 정상화하는 겁니다. 미술관과 박물관, 도서관 등 실내시설도 오늘부터 부분적으로 문을 엽니다.

하지만 지역사회 '조용한 전파'가 있을 수 있어 긴장의 끈을 놓긴 어렵습니다. 정부는 개인의 방역책임을 강조했습니다.

김강립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
"일상생활과 사회경제활동을 보장하되 국민 개개인과 우리 사회 모두가 스스로 방역을 책임지는 방역주체가 된다는 의미입니다."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는 당분간 심각 단계가 유지됩니다.

TV조선 김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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