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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의사들 '의문의 추락'…"英 사망자 전세계 두번째"

등록 2020.05.06 08:32

수정 2020.09.28 01:20

[앵커]
러시아에서 사흘 연속 하루 1만 명 넘는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당국의 코로나19 대응에 항의하던 의사들이 잇따라 추락하는 의문의 사고도 벌어졌습니다. 영국에선 인명 피해가 크게 늘어 미국 다음이자 유럽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숨졌습니다.

송지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러시아 의사 3명이 최근 2주간 병원 창문에서 잇따라 추락하는 사고가 있었다고 CNN방송과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지난 달 24일과 26일 병원 원장들이 창문에서 떨어져 숨졌고, 지난 2일엔 코로나19에 걸렸는데도 일을 강요받았다고 폭로했던 한 의사가 추락한 겁니다.

NYT는 "이 3명의 의사 모두 러시아 보건 당국의 코로나19 대응에 이의를 제기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매튜 찬스 / CNN 기자
"소셜미디어에서 그렇게 많은 추측을 불러일으키는 건 이게 최근 몇주들어 창문에서 이상하게 추락한 3번째 의사라는 겁니다."

러시아에선 사흘 연속 하루 확진자가 1만 명 넘게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15만5000명 이상 감염돼 독일에 이어 일곱번째로 환자가 많습니다.

막심 카바노프 / 상트페테르부르크 병원 책임자
"아시다시피 코로나19는 가벼운 증상의 환자도 심각하게 아프게 할 수 있는 아주 위험한 질병입니다."

영국에선 코로나19로 하루사이 693명이 숨져 사망자가 3만명에 육박했습니다. 영국은 이탈리아를 제치고 유럽에서 가장 많은 인명 피해국이 됐고, 미국에 이어 두번쨉니다.

TV조선 송지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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